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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기 결항 재개 언제?

클리너안경 2023. 1. 24. 19:02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부터 역대급 대설·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제주공항에 항공기 전편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명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4만여 명의 귀경객·관광객들은 제주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발이 묶이며 근처 숙소를 잡거나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오전 찾은 제주공항 3층 대합실에는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를 떠나지 못한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항공사마다 대기 표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휴대폰을 통해 항공권을 조회하거나 당장 지낼 숙소 예약에 여념이 없었다. 

 

23일 오후부터 제주 항공기 결항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 많은 귀경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급한 일이 있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설을 맞아 제주 여행을 온 관광객들 또한 낭패를 보고 있다. "눈이 많이 와서 오도가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이다. 당장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막막할 뿐"이라며 "표가 워낙 밀려 있어 이르면 금요일 오전 중에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반려견을 데려 오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의 경우에는 거처가 마땅치 않아 큰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제주 항공기 결항이 언제 재개 될 지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과 울산에서 왔다는 김 씨(50대)는 "명절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제주에 왔지만 이제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어제(23일) 결항 안내 문자를 보고 공항에 왔는데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갔다"며 "오늘 아침 7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대기표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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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대체편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운항 예정이던 출·도착 항공편 476편 모두를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의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역대급 한파와 맞물린 대설, 강풍으로 인해 모든 제주 항공기 결항 이 되면서 언제 다시 결항된 항공기 운행이 재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악천후로 인해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 467편의 운항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현재 이날 제주에 한파·대설주의보 및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공항 주변에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항공기 결항 사태로 인해 4만여 명의 귀경객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됐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공항공사는 이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대책반을 꾸려 공항 체류객 지원에 나서는 한편, 항공기 운항 재개 시 임시편을 증편해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기상청은 25일까지 제주 한라산에 최대 70㎝ 적설을 예고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했으며 현지 도민들 또한 모든 일상이 중단되어 있으며 행정기관 등에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