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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도발 격추 실패

클리너안경 2022. 12. 27. 21:40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226일 오전 1025분부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김포시, 파주시를 포함한 경기도 일대와 강화도 인근에 북한의 무인기 수 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2017년 성주의 사드기지에 북한 무인기가 침범했던 사건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확인된 북한 무인기 도발이다.

 

다섯 대의 무인기가 식별되었는데, 서울 인근으로 근접한 무인기 한 대는 경기도 김포의 애기봉과 파주의 오두산전망대 사이를 통과해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으며, 서울 은평·성북·강북구에서 1시간 가량 횡으로 움직이며 비행한 것으로 군이 파악하였다. 대응전력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육안으로 북한의 무인기를 식별했다고 한다. 식별된 기체는 육안으로 확인한 모습과 촬영된 정보로는 약 2m 수준의 하늘색 기체로 파악되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의 무인기 도발 에 대응하였고, 군 당국 역시 무인기 격추를 위해 대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식별된 다섯 대의 무인기 중 서울 상공에 진입한 한 기는 가장 먼저 북으로 돌아간 것이 확인되었다. 오후 330분께 4대의 항적도 소실되었다.

 

비호, 발칸 등 지상에 있는 방공무기들은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북한의 무인기를 탐지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국지방공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가 무인기를 탐지했다고 한다.

 

북한 무인기 도발 격추 실패

지난 2014, 아예 탐지조차 못했던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 당시와 달리 국군은 북한 무인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러나 북한의 무인기들은 MQ-1 프레데터와 같은 중형 무인기들보다 훨씬 작은 무인기들이었고 항적이 종종 소실되면서 추적하는데 어려움이 생겨났다.

 

국군의 무인기 대응 경험이 아직 부족한 탓도 있다. 대 드론 방공체계 선두주자 중 하나인 미군은 대 IS 군사 개입 기간 동안 ISIL이 투입하는 다종다양한 드론에 맞서 싸운 경험을 크게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무인기들이 중동 주둔 미군들을 정찰하거나 공격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인 미군은 대드론 방공체계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었으며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도 처음에는 이란제 폭탄 무인기에 의해 피해를 입었으나 이젠 어느 정도 실전이 쌓이면서 새로운 방공전략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반면 국군의 경우 주로 상정한 대상이 북한 공군 소속 유인 고정익기와 회전익기였고 북한의 무인기 침투 사례는 본 사건 이전까지 2014년의 사례, 2017년의 사례 단 두 번 뿐이었다. 국군의 대드론전 경험은 아직 미숙했고 또 군 수뇌부는 이에 대해 안일하게 판단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북한 무인기 도발 격추 실패를 한 것이다.

 

어제(26) 합참이 북한 무인기 도발 격추하기 위해 공격 헬기 기관총으로 100여 발을 사격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500여 발의 사격이 실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상협 민주당 국방위원은 해당 지역 관리 부대가 공격헬기 등을 이용해 500여 발의 사격을 실시했지만,결국 북한 무인기 도발 격추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강화 교동도 서쪽 해상에서 공격 헬기가 20mm 기관총으로 100여 발의 사격을 시도했지만, 격추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작전에는 아파치와 코브라 등 공격헬기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우리군이 격추 실패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실사격 규모를 축소했다는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