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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 신상

클리너안경 2023. 4. 12. 22:18

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 신상 공개 

강남 납치 살인 사건 부부 신상, 유상원 황은희

지난달 말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강남 납치 살인 사건의 배후 재력가 부부 유상원(50)과 황은희(48)의 신상정보가 12일 공개 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이름과 나이·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피의자 이경우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통화 내역,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할 때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실혼 관계인 강남 납치 살인사건 배후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 A(48)씨를 납치·살해하라고 이경우(36·구속)에게 시킨 혐의(강도살인교사)로 지난 5일과 8일 각각 검거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이경우에게 범행 준비자금 명목으로 7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유상원이 이경우를 두 차례 만났고 A씨의 가상화폐 계좌를 열어본 정황도 확보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해 자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진 유상원 부부는 2020년 투자한 P코인 실패의 책임을 놓고 A씨와 민·형사 소송을 치르며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유상원 황은희 부부가 A씨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 납치 살인 사건 배후 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구속 수감된 뒤에도 A씨 납치·살해를 지시하거나 가담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계속 수사한 뒤 오는 1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강남 납치 살인사건 배후 부부와 이경우의 인연

강남 납치 살인사건 배후 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이번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인 A씨와 20209월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됐다. 코인 회사의 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던 A씨의 권유를 받은 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P코인에 1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P코인 회사에서 A씨와 같은 업무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20211월쯤 P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 P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이경우는 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를 P코인 시세 하락의 주범이라고 생각해 이들 부부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같은 해 3월 이경우는 이번 '납치·살인' 사건의 피해자 A씨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가 묵고 있던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에 찾아가 감금·폭행한 뒤 가상화폐 4억 원 상당을 빼앗은 바 있다.

 

이 무렵부터 A씨와 유상원 부부 간에는 소송전이 벌어졌다. 유씨는 A씨의 권유로 P코인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었다며 A씨를 상대로 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도 202110A씨에게 'P코인으로 인한 손실을 배상하라'9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최근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더구나 유씨 부부는 앞선 감금 사건의 배후를 A씨라고 생각해 원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경우는 20219월쯤 황씨를 찾아가 호텔 감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금전적 어려움을 토로해 황씨로부터 35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황씨가 이경우를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을 시켜주고, 이경우 또한 유씨 부부가 A씨를 상대로 벌인 민형사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보내주는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다.

 

강남 납치 살인 배후 부부와 친분을 쌓던 이경우는 지난해 6월쯤 대학 동창 사이인 황대한에게 A씨의 직업, 재산과 유씨 부부와의 갈등 관계를 설명하며 범행을 제안했다. 이어 이경우는 지난해 9월쯤 이들 부부에게 'A씨와 A씨의 남편을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으면 코인을 현금으로 '돈세탁'해달라'며 자신이 먼저 범행을 제안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제안을 받은 유씨 부부가 "A씨에게 코인이 몇십 억 정도 있을 것이다. 잘 해보자"며 수락했다는 것이 이경우의 진술이다.

 

이경우 부인, 강남 납치 살인사건 적극 가담

강남 납치 살인 사에는 이경우의 부인도 함께 했다. 이경우의 아내는 이경우에게 A씨를 살해할 때 사용한 범행 도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취제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이경우에게 건네준 것이다.

 

이경우는 마취용 주사기 뿐 아니라 청테이프, 케이블 타이 등 범행도구를 준비했고, 황대한은 대포폰을 구입하고 연지호와 20대 이모씨를 끌어들여 A씨 부부를 미행하며 범행 기회를 엿봤다. 경찰은 이들이 6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범행을 준비해오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미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